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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 워킹그룹 종료 검토 합의

  • 보도 : 2021.06.22 08:59
  • 수정 : 2021.06.22 08:59

외교부 "향후 북핵수석대표·국장급 협의 강화…계속 협의할 것"

2018년 11월 신설된 '한미 워킹 그룹',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유명무실

靑 "비건 특별대표의 '실무 소통 강화'에 정의용 실장이 '워킹 그룹' 제안한 것"

조세일보
◆…21일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2일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 촬영하는 한미일 수석대표[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2018년부터 운영해온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키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22일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는 북핵수석대표간 협의 이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미 워킹그룹 실무책임자인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 대북특별부대표가 이날 만나 향후 워킹그룹 운영 방향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 워킹그룹'은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저촉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태스크포스(TF)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 11월 한미간 합의로 신설됐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18년 10월 30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부가 비핵화 노력과 제재 이행,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간 협력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킹 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스티브 비건 당시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10월 29일과 30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의 한국 카운터파트들을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논의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대북제재 완화 반대' 강경론자임을 감안할 때, 한미가 새로운 '워킹 그룹'을 만들기로 한 것은 이를 통해 미국이 남북협력 속도를 본격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다음달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제안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좀 더 실무 차원의 소통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워킹그룹 구성하자고 안을 내서 정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워킹 그룹’은 남북협력사업 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우리측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미국 대북특별부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돼 오다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남북대화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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