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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조기 테이퍼링, 금리인상 시기 늦출 수 있어"

  • 보도 : 2021.06.22 06:23
  • 수정 : 2021.06.22 06:23

대규모 자산매입이 주택과 주식 시장에 거품 일으키고 있어

예상보다 이른 금리인상 시기에 "지난 12월과 크게 달려졌기 때문"

자산매입 축소 논의에 주택저당증권도 포함될 듯

조세일보
◆…미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현지시간)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필라델피아 연준과 함께한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에서 "연준을 위한 선택권을 만드는 게 정말 유용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금리 정책에 연준이 얼마나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고려할 때 자산매입 축소 논의와 관련한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월 12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주택과 주식 시장에 거품을 일으키고 있기에 앞으로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불라드 총재와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반면 노동시장 회복이 더뎌지자 자산매입 축소가 금리인상 논의에 더 많은 융통성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캐플런 총재는 "저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속페달에서 발을 빨리 떼는 것(자산매입 축소)을 더 선호한다"며 "이는 연준이 브레이크를 밟을 상황(금리인상)을 피하게 한다"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대 고용과 평균 2%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가 넘는 초과 물가상승률을 잠시 받아들일 생각이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 정책입안자들이 통화정책을 조정하기 전에 물가상승 목표치 초과를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 기간과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8명 가운데 11명이 2023년까지 연 0.5% 이상으로 기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는 이것을 2023년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적어도 두 번의 금리 인상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했다. 현재 0~0.25%인 정책 금리를 한 번 올리면 0.5%가 되고 그 이상이 되려면 두 번 올려야 하기 때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 보다 이르자 시장 관계자들이 다소 놀랐다. 캐플런 총재는 12월에서 6월까지 미국 경제 전망이 빠르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캐플런 총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대유행 흐름이 불확실했다며 "3월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엔 금리인상 시기를 2024년이 아닌 2023년으로 크게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며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은 통화정책입안자들이 극적으로 개선된 경제 전망에 그저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캐플런 총재는 주택저당증권(MBS) 축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논의에서 재무부 증권과 주택저당증권을 언제 얼마나 축소할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시 경제 지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2014년보다 자산매입 축소를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3차에 걸쳐 양적완화를 추진한 연준은 2014년 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했다. 경제 위기 이후 무너진 고용이 90% 가까이 회복한 시점이다.

지난 20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9월 이후 충분한 자료가 있어야만 노동시장이 변화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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