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靑정무수석 "文 방일 추진 보도, 日 국내정치용…비상식적"

  • 보도 : 2021.06.17 09:41
  • 수정 : 2021.06.17 09:41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에서 "외교적 예우 가져야" 비판

"아베나 스가 모두 똑같은 수법 써...위기 때마다 한국 공격하며 반전시켜"

"이준석 대표, 일대일 영수회담 요청하진 않아...상설협의체 구성 논의해"

'청년 특임장관'에 대해선 "검토한 적 있어...다만 정부조직법 개정 제약있어"

조세일보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있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추진 보도가 일본 언론을 통해 나온 것에 대해 "스가 총리나 일본 여당이 국내 정치용으로 우리를 끌어들여서 쓰고 있다고 본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철희 수석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저도 짐작을 한 뿐인데, 그런 것조차도 흘려서, 외교라는 건 파트너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예우를 가져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옛날에 아베 총리가 위기 때마다 한국을 공격하면서 반전시켰다"면서 "스가 총리가 똑같은 수법을 쓴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려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의 방일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그걸 제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가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지금 고민하고 있고 실행해 보려고 한다"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가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약식회담을 잡았다가 취소한 데 대해서는 "일본이 국내 정치요소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고 폄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쾌하다"며 "외교 채널에 있는 사람들은 내색도 못 하고 끙끙 앓는 모습들"이라고 에둘러 일본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그들에게) 물어보면 한숨만 쉬죠. 그런데 외교라는 게 성질대로만 할 수는 없는 거"라며 "현실적인 접근을 해서 풀어보려는 노력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외교채널에서 일하는 분들은 힘들겠구나. 정부가 힘들다는 소리를 안 해야겠구나. 이런 소리를 할 정도였다"라고 언급했다.

이 수석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논의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선 "잘 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당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면 그냥 밥 먹고 덕담하고 헤어질 수는 없는 거라 사전에 물밑조율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내용 있게 하자. 이런 정도만 얘기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수석은 "이 대표가 일대일 대화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며 "정치현안 수요를 감안해 보면 야당대표와 일대일 만남보다는 정당 대표들이 모여서 현안들을 일괄 타결하는 게 더 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청년 특임장관'은 청와대에서도 검토한 적이 있는 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수석은 "솔직히 (청년 장관을 )검토를 했다"며 "청년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와 있었고, 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년 특임장관'이 상징성은 있지만 정부조직법 개정 등의 문제가 있어 추진 여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문제의식을 갖는 이유는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되기 때문"이라며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정부가 지금 정부조직법을 바꾸어서 장관급의 직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우리 의도와 상관없이 잘 받아들여질까라는 의구심이 있어서 좀 주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만 하지 않는다면, 청년 특임장관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에 당사자인 청년이 맡으면 자기 문제를 가장 잘 안다"면서 진정되고 실질적인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현재 청와대는 지난 4월에 내부 청년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이 수석이 단장을 맡아 청년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의 최대수확에 대해선 "이번에 대통령께서 대접을 받은 건 대통령 개인에 대한 대접이 아니라 대한민국 특히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에 대한 예우"라며 "세계적인 찬사라 굉장히 뿌듯하고 또 고맙다"고 짧게 평가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