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청정E 사용 채굴 확인 시”

“채굴업자들 합리적 청정에너지사용량(50%) 확인되면 테슬라 비트코인 거래 재개할 것”

자신의 트윗 “시장조작”이라는 의혹 반박트윗에 또다시 비트코인 상승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채굴업자들의 합리적인 청정에너지사용량(50%)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산운용사인 시그니아의 CEO 마그다 위어지카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자신의 트윗이 “시장조작”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해당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시장조작‘이라는 주장에 대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10만 처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2시 10분 기준 5.1% 오른 37,369.63달러를 기록했다.

자신의 트윗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움직인다는 의혹에 대한 머스크의 반박 트윗이 또다시 상승세를 불러온 것이다.

지난 2월.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차 거래에 비트코인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불과 3달 만에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소비량이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