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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물가상승 압박 크나 美경제성장 빨라져"

  • 보도 : 2021.06.03 07:36
  • 수정 : 2021.06.03 07:36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물가상승 자극

예방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성장 이끌어

조세일보
◆…연방준비이사회 건물 (사진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동안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박에도 미국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단기경기진단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5월 초부터 말까지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며 "예방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관계자는 20조 달러 규모 12개 지역의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건설업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제조업도 상품에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가 부족해 납품 지연에 마주하고 있다며 "특히 저임금 노동자와 트럭 운전수 등을 고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금과 같이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비용 상승과 가격 상승에 마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1200억 달러의 국채 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 방법과 시기에 관한 논의가 시작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이 6월 연준 회의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 될 전망이다.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은 1980년 초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5월도 나아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4월 비농업부분 취업자 수 증가세 약화는 노동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4월 비농업부분 취업자 수는 26만6000명 늘어나는 것으로 그쳤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97만8000명을 크게 밑돈 것.

5월 미국 제조업 활동량이 억눌린 수요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여파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물가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연준은 접객 서비스 종사자가 부족해 식당들이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유통업체들도 배송과 생산 지연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연준은 중서부 지역 건설업자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에 프로젝트 지연 또는 취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의한 개인과 기업의 신용대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텍사스주 댈러스 연준은 대출금액 자체는 크게 늘었다면서도 대다수 지역에선 그 규모가 약간 또는 중간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준은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고객 매출이 줄어 대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노동력 부족은 돌봄 시설 부족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추가 실업 수당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베이지북은 "고소득자들이 잃어버린 소독을 메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나 저소득층은 정부 혜택에 구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1년 전 코로나19 대유행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이번 베이지북은 5월25일까지 모은 경제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12개 지구 연은의 경제동향을 클리블랜드 연은이 정리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요 금융정책 결정을 위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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