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1일 2020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및 은행 자체 평가 역량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체 기술금융평가 역량 심사 결과는 1개 은행이 레벨4에 신규 진입하여 총 9개 은행이 은행 자체 기술평가 체계를 완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은행들은 기술평가 역량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하면서 외부 기술신용평가사(TCB사)가 아닌 은행 자체 기술평가로 기술금융 공급이 가능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술금융대출은 코로나19 국면에도 지속 확대되어 지난해말 현재 대출잔액이 266.9조원(중소기업대출의31.9%) 수준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을 공급하는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
금융위는 全은행권이 기술금융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기술금융이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 중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미리 대비하여 투자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는 지식재산권(IP)‧동산 등에 대한 혁신금융 공급채널로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 평가에서는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금융위는 TECH평가와 함께 별도로 신청한 10개 은행에 대해 자체 기술신용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심사했다.
심사결과 레벨4에 농협은행이 신규로 진입하여 총 9개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레벨4의 은행은 △대형 부문에서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농협 △소형 부문에서 부산,대구은행 △기타 부문에서 산업은행으로 되어 있다.
레벨4 은행들은 별도 제한 없이 은행 자체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어 앞으로 기술금융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술평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쳐 여신심사에 내재화 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