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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동향]

한류열풍 올라탄 'K-푸드'… 코로나에 라면, 즉석 밥 통했다

  • 보도 : 2021.05.29 07:00
  • 수정 : 2021.05.29 07:00
조세일보
◆…지난해 6월 태국 방콕 시내 칼튼 호텔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K-푸드인 방콕' 상담회에서 구매 상담에 나선 태국 대형 식품유통업체 마크로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식품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한국식품 수출 기록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식품 수출은 43억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총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시기에도 식품의 수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4월까지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3%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코로나에도 작년 한국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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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관세청.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이동제한 및 자택격리가 확대되면서 라면 수출은 6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석밥(53.3%), 포장만두(46.2%) 등 간편식 수요 또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팝스타들의 먹방 등이 인기를 타면서 이들이 먹은 떡볶이(+56.7%), 소스 류(+33.6%) 등도 함께 수출 성장세를 탔다.

이들 품목들의 수출 실적은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온라인 문화콘텐츠 소비가 확대되면서, 인기 있는 한국 문화콘텐츠(케이팝스타, 먹방 등)와 결합해 한국 음식이 문화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부분이다.

특히 라면의 경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수요와 더불어 세계적 흥행을 이룬 한국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떡볶이는 세계적 인기의 케이팝 그룹을 통해 소개되며 외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외국인들의 면역강화 등 건강식 수요 또한 증가하면서 김치(+37.6%), 고추장(+35.2%), 된장(+29.1%) 등 전통발효식품도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식품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지난 2018~2019년까지 줄곧 3위를 차지한 미국은 지난해 수출 1위(7억9800만 달러)로 성큼 올라섰다. 

지난 해 상위 3개국(수출비중 53%)은 순위가 바뀌면서도 모두 수출이 증가했고, 올해 1∼4월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 외부 활동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됐으나, 코로나 상황에서 발생한 새로운 수요로 예년과 같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수출국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년 대비 늘어나 한국의 맛이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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