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보험산업의 AI 적용 현황과 과제 온라인 세미나 캡쳐
AI와 보험 비즈니스 전망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발표에 나선 이준섭 한화생명 상무는 “보험산업은 AI를 통해 고객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모델이 변화할 것이며, 보험회사는 금융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보험산업 AI 적용 현황 및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한 홍성호 보험개발원 팀장은 보험산업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AI 적용 및 개발 측면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했다.
세번째 발표에는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보험산업의 AI 윤리문제와 윤리기준 제정 방안이라는 주제로 보험산업에서 AI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문제를 설명하고 윤리기준 제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보험은 소비자 이해관계가 첨예한 분야로 AI 윤리문제 발생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해외 보험감독기구인 EIOPA는 가격산출과 언더라이팅 단계에서 공정성과 설명가능성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적절한 관리체계 수립이 중요하며 AI 시스템은 안정적이고 설명 가능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은 성주호 경희대 교수 사회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민기 카이스트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이동엽 금융위원회 과장, 정규완 현대해상 상무가 참여해 50분간 진행됐다.
김민기 카이스트 교수는 보험계약 및 유지, 보험금 청구 및 심사, 고객 서비스 단계에서 소비자 개인정보, 설명 가능성, AI와 인간의 관계에서 마찰 가능성 등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대고객 서비스, 영업뿐 아니라 내부 효율성 향상 및 자산운용 등 AI는 보험산업 전 부분에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규완 현대해상 상무는 AI는 보험산업이 사회안전망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서는 적절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는 AI로 인해, 보험위험의 성격, 보험회사의 경쟁력, 소비자 차별, 판매 채널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엽 금융위원회 과장은 AI와 관련한 정부 정책방향 및 AI 활성화 종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엽 과장은 “금융위원회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모집부터 개발, 판매, 유지 등 전 과정에서 AI 활용시 발생 가능한 문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은 2019년 첫 개최 이래 3회차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핀테크와 지속가능한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로 5월 26일부터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