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 보완작업, 당정 협의 더 신속 진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세제·예산편성작업은 단순히 세수·예산 숫자를 정하는 프로세스가 아니라 정책의 틀을 잘 디자인하고 정책 수용자들과 잘 소통하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조만간 중기재정계획을 논의하는 재정전략회의가 있을 예정이고 다음 주 부터는 올해 세제개편 작업, 내년 예산편성 작업이 본격 착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동산정책에 일부 보완작업과 관련 "당정간 협의를 더 신속히 진행해서 부동산시장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안정세였던 부동산가격이 보궐선거 이후 수급보다는 호가 중심으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내 집을 마련하거나 부동산을 투자할 때 올해 주택분양물량, 올해 하반기·내년 사전청약물량, 부동산가격 급등 후 일정부분 조정과정을 거친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진중한 결정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주요 정책들의 대국민 내용전달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우리 경제의 성과·상황진단과 미래대비 한국판 뉴딜 추진 등 2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께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리는 소통·홍보 노력을 집중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