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자체 디지털 통화(가상화폐)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으로 이번 여름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21일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 연구에 추가적인 단계를 진행하겠다며 이번 여름 가상화폐를 통한 지불 방법을 요약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통되는 가상화폐의 지나친 가격 변동성을 비난하면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불 방법을 찾기 어렵다”라며 “기술 발전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DC는 미국 달러와 같이 디지털 형식으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부채의 한 유형이지만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과거 ”CBDC가 미국 내 결제 시스템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역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장점과 위험을 조사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CSDC가 현금 및 상업은행 예금과 같은 민간부문의 디지털 달러를 대체하는 형태가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FED도 지난해 8월 메사추세츠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와 CBDC 개발을 위해 다년간 협력해온 사실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토론 문서가 ”금융을 포함한 지불과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 및 정보보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대중과 선출된 공무원 간의 광범위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CBDC 설계도 통화정책, 재정 안정성, 소비자 보호, 법적 및 개인정보 고려 사항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