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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 민주주의 바탕에 굳건한 한미동맹 있었다"

  • 보도 : 2021.05.21 09:31
  • 수정 : 2021.05.21 09:31

미 하원 간담회서..."미 의회, 민주주의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

펠로시 의장 "한미 간, 남북 간 국민 교류 활성화되길 바래"

앤디 킴 "부모 50년 전 이민 와...하원의원으로 대통령 만나니 감격"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tv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에서, 그리고 방역에서도 발전된 나라가 된 것 역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하원 지도부와 앤디 킴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미국 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라고 미 의회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서 대통령님의 방미를 초당적으로 환영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 간 뿐 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전 총리를 만났을 때 수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국은 기후변화, 팬데믹 등 범지구적 공동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파트너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인태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킴 하원의원은 “부모님께서 50년 전 가난한 한국에서 이민을 왔는데, 하원의원이 되어 대한민국 대통령을 의사당에서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한미관계는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관계 차원이 아니라 한국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완료되고, 그 과정에서 양국은 긴밀하게 공조해왔다”면서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한미 간에 갖게 됐으며 나로서도 코로나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고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고 앞으로도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갈 것임을 약속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상호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 수석은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계 의원 외에도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국말을 하신 분도 계시고, 취임선서 때 한복을 입은 것으로 화제가 되었던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울먹이는 표정까지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올해 문 대통령이 보낸 신년 인사 카드를 꺼내 보이면서 “아주 예뻐서 간직하고 있다. 그 안의 내용에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글도 감동적이었다”며 카드를 꺼내서 흔드는 장면도 있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 하원에 백신 협력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부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백신은 내일 (정상회담)행사에 집중되어 있다”며 “기업 간의 행사도 있고, 또 당국 간에 주고받는 말들도 있기 때문에 임박한 상황에서 내일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대북전단법 외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느냐?'는 질의엔 “하원의장께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이 있은 정도였다”라며 역시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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