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하원 6명, 무기 판매 금지 결의안 제출
이스라엘 공습과 가자지구 폭력 사태 비판
"직접 타격 무기를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내선 안 돼"
대다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은 이스라엘 지지
◆…이스라엘 애쉬 켈론에서 바라본 이아이언돔 요격 미사일 (사진 로이터)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19일(현지시간) 7억3500만 달러(약 8300억 원) 규모의 정밀유도무기를 아스라엘에 판매하기로 한 미 행정부의 결정을 막기 위해 '판매 금지 결의안'을 제출했다.
진보성향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와 마크 포칸, 러시다 털리브 하원 의원 등 최소 6명이 이번 결의안을 주도했다.
이들은 민간인 수십 명을 죽게 한 이스라엘 공습과 가자지구 폭력 사태를 비판하며 미국의 노력을 요구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 이스라엘에 8300억 규모의 정밀유도무기 판매를 승인했으며 5월 5일 공식 검토를 위해 의회에 보냈다. 의회는 외국 무기 판매 규제법에 따라 15일 동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휴전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폭력 사태를 연장할 수 있는 직접 타격 무기를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낸시 펠로시 의장 영향으로 이 결의안은 더 진전되기 어려워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스라엘에 강한 지지를 보인다.
민주당 이인자인 스테이니 호이어 의원은 어제 무기 판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에 연 38억 달러(약 4조30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