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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대만, 해외 보내는 美백신 확보 위해 협상 중

  • 보도 : 2021.05.18 12:02
  • 수정 : 2021.05.18 12:02

조세일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인 타이베이 완화(萬華)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대만이 국내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분을 해외로 보낼 계획을 발표하자, 백신 물량 중 일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대만의 고위 관료가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해외에 보내기로 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2천만 회분도 추가로 해외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국내용 백신을 처음으로 해외에 지원하는 첫 사례이다. 

주미 대만 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시아오 비킴은 대만의 관영 중앙통신사(CNA)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백신 공유 대상에 대만이 포함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이미 표명했다"며 "우리는 현재 협상 중이며 (백신을 얻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아오 비킴은 백신 구입은 대만 보건복지부의 소관이긴 하지만 자신의 임무는 그러한 요청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미국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난 한 주 동안 700건 이상의 신규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통제되는 분위기 속에 시민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수도인 타이베이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져 시민들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약 2300만명의 인구 중 대만이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회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급속히 고갈되어 가는 상황이다.
 
이에 대만은 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측에 2천만회분을 더 주문했으나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저소득 국가를 위한 코백스 백신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만은 국내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자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의 방역 등급을 3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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