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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UN서 中과 충돌…신장 위그루 문제 강력 규탄

  • 보도 : 2021.05.13 06:08
  • 수정 : 2021.05.13 14:06

'반중행사'라며 회원국에 불참 촉구한 中 경고에도 51개국 참가해

"고문당하고 불임시술 당해""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위기" 서방국 중국에 맹공

美 '2020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통해 "중국 관리 교육에서 감시로 변질…종교탄압의 정점"

조세일보

◆…워싱턴 D.C 국무부 앞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 반대 시위 <사진 로이터>

미국, 독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유엔 화상회의에서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은 앞서 이를 반중 행사로 규정하고 회원국에 불참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이날 행사에는 51개국이 참여했다.

이날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미국대사는 회원국에 “중국 정부가 반인륜적 범죄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집단 학살을 중단할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장에서는 사람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다. 여성들이 강제로 불임수술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독일, 영국이 주최하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다른 유럽국가들이 공동 후원했다. 현재 서방 국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들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고문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바바라 우드원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위기”라며 “중국이 즉각적으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의 제한되지 않는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그네스 캘러마드 국제사면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100만여 명의 위구르족과 이슬람 소수민족이 임의로 구금돼있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신장 위구르 지역의 시설이 직업 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중국 유엔대표부는 이번 행사를 '반중 행사'로 규명하며 참가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회원국에 보냈다.

그는 “(주최 측이) 중국과의 대립을 자극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며  “중국은 신장에 대해 숨길 것이 없다. 모든 사람이 신장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거짓말과 유죄 추정에 근거한 어떤 종류의 조사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미 국무부 대니얼 네이들 국제 종교자유 국장은 '2020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통해 신장지구 자체가 야외감옥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의 관리가 교육에서 감시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중국의 탄압이 무슬림에 대한 종교탄압이라며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종교 신자 탄압의 정점”이라고 덧붙였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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