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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아버지인가 도지 착취자인가, 스페이스X, 달 탐사 도지코인 결제 허용

  • 보도 : 2021.05.10 08:21
  • 수정 : 2021.05.10 08:21

조세일보

◆…일론 머스크 <사진 로이터>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허용한다.  

스페이스X는 내년 2022년 1분기에 '도지-1 달 탐사 미션(DOGE-1 Mission to the Moon)'이 시작되는데, 이때 사용될 결제 대금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수용하기로 했다.

한 민간기업 지오메트릭에너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40㎏의 큐브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탑재하여 달로 비행시키는 계획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이 탐사 계획을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전액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 통신 시스템과 센서 및 카메라로부터 달 공간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오치네로 스페이스X 부사장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달에 '도지-1'을 발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임무는 지구 궤도를 넘어서서 암호화폐 거래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행성 간 상거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문자 그대로 달에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갖고 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탐사 계획 발표는 자칭 도지파더라 불리는 머스크가 NBC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진행자로 출연해 데뷔한 직후 이뤄져 주목을 끈다.  

방송에서 "도지코인이 사기(hustle)"냐는 질문에 "그런 셈이다"라고 농담조로 답한 이후 도지코인은 30% 폭락했다.    

또 도지코인 투기를 조장한다는 세간의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가상화폐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외신은 머스크의 돌발적인 발언들에 투자자들이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월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 원)의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곧 테슬라 전기차의 결제 형태로 수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거의 4만4천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도지코인 가격(업비트 기준)은 전일대비 9.43% 하락한 7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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