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활약하며 '킹 메이커' 별명 얻어
세금체납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 수준)로 피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로 알려진 로저 스톤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지지자와 극우 성향의 프러드 보이즈 회원들이 미국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루 앞둔 밤 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선참모였던 로저 스톤이 납부해야 할 세금 약 200만 달러(한화 22억원)를 체납 중에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이 연방소득세 체납액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저 스톤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간섭을 수사하는 임무를 맡았던 전직 특별검사 로버트 뮬러에 의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보도한 법원 문건에는 "로저 스톤과 그의 아내 니디아가 2백만 달러에 가까운 세금과 이자, 벌금 등을 체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명시됐다.
공화당 정치 공작원으로 알려진 68세의 로저 스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16년 선거운동에서 조언자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로저 스톤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로이터 측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