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700억원 규모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발주처 싱가포르 SP그룹으로부터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1단계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SP그룹은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 배급사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서남쪽 파시르 판장(Pasir Panjang) 지역에 지하 4층 규모의 지하변전소와 지상 5층 규모의 관리동을 신축하고 추후 발주될 34층 규모 오피스 타워의 기초공사(흙막이·파일 공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2만 3375㎡, 연면적 9만 5457㎡ 규모로 오는 2021년 4월 착공후 33개월이 예정 공사기간이다.
전체 공사금액은 약 1억 50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공사 부지에서 230kV 지하변전소 부지정지와 지하공사(약 875억 규모)를 수행 중이며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발주될 34층 규모 오피스타워 수주에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하변전소 기초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수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먼서 "향후 입찰예정인 오피스타워도 수주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