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건부 장관 <사진: 로이터>
11일(현지 시각) JDD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올리비에 베랑(Olivier Veran) 보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차와 2차 접종 사이를 4주에서 6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의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프랑스 최고 보건당국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를 6주로 늘리도록 권고했지만 당시 정부는 긴 간격으로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잘 나타날지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성명을 통해 백신 1회차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한 어느 정도 보호가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
베랑 보건부 장관은 “프랑스는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했기 때문에 이제 안전하게 1차와 2차 접종 사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그것은) 더 빨리 예방 접종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일주일 만에 1천만 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받으며 목표치를 도달했다. 정부는 속도를 높여 5월 중순까지 1천만 명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토요일에 4만 3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현재 5769명의 중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베랑 장관은 JDD를 통해 “봉쇄 조치로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안정화 기간이 지나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