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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4차 유행 풍전등화…AZ백신 접종 잠시 보류"

  • 보도 : 2021.04.08 09:36
  • 수정 : 2021.04.08 09:36

코로나19 확진자 어제부터 600명대 돌파

지역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 발생

변이 바이러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유행 도화선

특수학교·보건 선생님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8일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어제부터는 600명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겨울 3차 유행의 악몽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다”며 “감염 확산의 내용을 보면 그 심각성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유흥, 여가시설뿐만 아니라 학교나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경제와 일상에 어떤 고통을 주게 될 것인지 우리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각성해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책이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와 실천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도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이미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50개 주 전역으로 퍼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4차 유행이 임박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간다면 지금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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