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400명 후반…7일 연속 400~500명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40% 수준 육박
다중이용시설 강화된 기본방역수칙 시행
백신 접종, 75세 이상 포함 오늘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우려하며 오늘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위반행위 시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7일 연속 400~500명대가 이어지고 있고 감염확산의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면서 “유흥시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 전 20%대였던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비중은 40% 수준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시행하고 2주간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 합동으로 집중 현장 단속을 한다”고 알렸다.
특히 “영업제한 시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접종 인원은 오늘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보다 집중해 나가겠다”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일반인 대상의 접종을 시행하고 8일부터는 기존 49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22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하며 이달 중 전국 모든 지자체에 지역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내년 이맘때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진정한 봄을 위해 희망을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