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기 관세청 차장, 배우자 상가·아파트 등 14억원 신고
2위는 노석환 청장(11억3000만원)
3위는 김종호 광주본부세관장(10억5700만원)
서재용 대구본부세관장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제외
관세청 청장과 차장, 지역본부세관장 등 고위공무원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은 이찬기 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찬기 차장은 15억840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해 청 내 고위직 인사 가운데 재산보유 1위에 랭크됐다.
이찬기 차장이 보유한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다.
구체적으로 이 차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상가(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우림루미아파트 대지 10.60m², / 건물 73.51m²)가 3억1300만원, 아파트(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소재 영진햇님아파트 127.56m²)가 4억8800만원, 아파트 분양권(서울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84.58m²)이 5억8900만원이었다. 모친이 소유한 충북 청주시의 단독주택(7450만원)도 함께 신고 됐다.
이 차장은 본인 소유 예금으로 3700만원을 신고했으며 배우자 예금으로 2억1300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차장은 고위직 가운데 1년 동안 가장 많은 재산 증가(1억7000만원)를 이루었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과 보험 및 장녀의 예금 증가, 부동산 가액변경 등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본인 소유 아파트(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 84.94m²)를 비롯한 배우자의 아파트(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 84.93m²) 등으로 도합 9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노 청장은 2012년식 제네시스(배기량 : 3800cc), 2012년식 쏘울(배기량 : 1591cc) 등의 차량 두 대를 소유했으며 본인 명의를 비롯한 가족 전체 예금으로 2억73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본인 명의 토지와 배우자 공동소유 아파트(서울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건물 84.91m²),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등으로 8억700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공개했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본인 명의 임야를 비롯한 아파트(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삼성래미안2단지아파트 101.13m²)와 배우자 아파트(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두암타운 건물 134.79m² 중 33.70m²)등을 포함해 2억6800만원 가량의 재산을 공개했다.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은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건물 84.17m²)와 배우자가 보유한 상장주식(5200만원) 등 도합 3억8500만원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김종호 광주본부세관장의 경우 본인 소유 토지(경북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1080번지 1712.00m²)와 부친 소유 밭(경북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415번지 3788m² 중 420.00m²)으로 810만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본인명의 분양권(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트리플시티 건물 97.00m²), 본인 소유 아파트(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 한빛아파트 건물 99.84m²), 부친 소유 단독주택(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동 대지 174.00m² / 건물 191.00m²) 등으로 7억1500만원을 신고해 도합 10억570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갑수 평택직할세관장은 본인 소유 밭(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629번지 8113.00m²) 등으로 1억600만원, 본인 소유 단독주택(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대지 827.00m² / 건물 165.52m²)으로 3500만원,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지 36.66m² / 건물 80.77m²)으로 2억4500만원을 신고해 도합 7억5000만원에 가까운 재산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지난 2일 취임한 서재용 대구본부세관장은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