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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확산' EU 백신 수출 규정 강화…영국 반발

  • 보도 : 2021.03.25 05:57
  • 수정 : 2021.03.25 05:57

공급 부족으로 접종 속도 느려지자 "수출 규정 강화"

접종률 높은 국가엔 수출 차단…아스트라제네카 수출 까다로워질 것

영국 '백신 민족주의'경고…양측 "윈-윈 상황 위해" 논의 거쳐

EU 내 성인 10%만이 1차 접종 완료…영국선 절반이 완료

조세일보

◆…EU 국기 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 속도가 느려지자 유럽연합(EU)이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는 수출 면허를 차단하는 등 백신 수출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영국은 EU의 이번 조치가 "백신 민족주의"라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 각국은 3차 유행 조짐이 보이자 봉쇄를 강화하거나 연장하는 등 감염세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신 공급 부족으로 '킥스타트(kick-start) 백신 프로그램'의 속도가 느려지자 EU는 영국 등 일부 접종률이 높거나 자국의 생산량을 공유하지 않는 나라로의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앞으로 백신 수출국의 역학적 상황, 백신 접종률, 백신 접근성 등을 따져 수출 면허를 허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EU발 백신 수출 요청 380건이 허용됐으며 이탈리아에서 호주로 가는 백신 출 1건만이 차단된 바 있다.

이번 조치가 도입되면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위스 등 17개국에 대한 백신 수출 규정이 강화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수출이 가장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대표는 향후 수출 면허 요청이 사례별로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측은 EU의 이러한 조치가 "백신 민족주의"라고 반발했다. 이에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대표는 이번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양측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브뤼셀에서 논의를 거쳤다.

이후 양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EU 내 성인 인구의 약 10%만이 접종 1회차를 완료했으나 영국은 성인의 절반 이상이 1회 접종을 끝낸 상황이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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