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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이야기]

50대여 유쾌한 꼰대가 되라

  • 보도 : 2021.03.18 08:00
  • 수정 : 2021.03.18 08:00

과거의 30년 학습, 30년 일이라는 인생의 패러다임은 100세시대가 되면서 40년이 추가 되었다. 그리고 이 추가된 40년의 삶을 위해서는 50부터 건강을 챙기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공항에서 1세라고 발권을 하지 못할 뻔한 사건, 2021년 현재 102세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인터뷰 중에 기억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행복한 건 60세부터였어요. 내가 살아보니까 그랬습니다. 글도 더 잘 쓰게 되고, 사상도 올라가게 되고, 존경도 받게 되더군요. 사과나무를 키우면 제일 소중한 시기가 언제일까요. 열매 맺을 때입니다. 그게 60세부터입니다. 나는 늘 말합니다. 인생의 사회적 가치는 60부터 온다.”. – 김형석 명예교수 인터뷰, 2021.1.29. 중앙일보

생애설계는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회적 가치를 제공해 주는 삶을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 50대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생애설계의 초기 때와는 달리 학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는다. 50년간의 경험학습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습에 속도를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50대가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꼰대라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을 보면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변형된 속어이다. 유쾌한 꼰대는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를 벗어난 어른들이다.

50대를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정신과 육체에 끊임없는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하버드대 존 레이티 정신의학과 교수는 운동을 통해 뇌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하였다. 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걷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식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자기 생각만 강조하거나 강요하는 꼰대가 되지 말고 새로운 지식을 계속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이 지식은 활용을 통해 습관과 능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 졌다. 경험에 의한 지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폭넓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여기에는 젊은이들에 대한 지식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래야 유쾌한 꼰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도전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 사회는 디지털 기술로 채워진다. 비대면, 언텍트, 온라인 등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사회의 변화이자 생활패턴의 변화모습이다. 최근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사가 고령층의 디지털포비아 현상이다. 그리고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디지털 배움터 등을 만들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 기회를 주고 있다.

디지털시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로그인조차 하지 못하거나 키오스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고령층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핑계가 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의 유쾌한 꼰대는 젊은이 만큼 디지털 도구에 익숙해 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도구 사용법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 두려움은 뒷걸음치게 만들지만 궁금증은 호기심으로 이어져 행동을 끌어낸다. 디지털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데는 호기심이 출발이다. 필자 역시 50대 중후반으로 전자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앱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배우고 있다. 구글이나 네이버가 제공해주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최근에는 클라우드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전자책 표지를 위해 캔바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어릴 때 배우지 않아서, 디지털도구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 나이에 이러한 디지털 도구 사용법을 배워야 하는가? 나는 디지털 도구를 잘 사용하지 못하므로 아날로그로 바꿔달라는 것은 디지털 꼰대의 모습이다. 하지만 디지털 도구들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디지털 도구들의 사용방법이 비슷하고, 잘못 되면 리셋(reset)을 하거나 ESC를 눌러 새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스마트 폰의 앱과 같은 디지털 도구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기능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차분하게 접근을 하면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그러면 디지털 포비아에서 벗어나고 디지털에 대한 유쾌한 꼰대가 될 수 있다.

디지털지능연구소
노진경 대표

[약력] 한국생산성본부 영업마케팅지도교수, 한국HRD교육방송교수, 영업관리학회 상임이사
[저서] 김대리 영업의 달인이 되다. 영업달인의 비밀노트. B2B영업전략, B2C세일즈 성공전략, 협상 이렇게 준비하고 끝내라 등 다수 [홈페이지] http://www.ebooks.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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