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브라질 연방 당국은 16일 현지시간 26개주 가운데 14개주에서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사진 =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브라질 연방 당국은 16일 현지시간 26개주 가운데 14개주에서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인구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 금지령을 단행한 것이다.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미나스제라이스 주지사는 “의료시스템 과밀화로 주 당국은 신규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서부지역 및 남부지역에서도 의료시스템이 곧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브라질 주지사협회는 지난 14일 브라질 보건당국에 전국적으로 폐쇄 조치를 단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지사들은 공항, 항만, 고속도로, 철도 등의 운행 규제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브라질 18개주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 공원, 상점 및 학교를 비필수 활동구역으로 간주하는 등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로 인한 누적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8만여명 증가한 1천160만3천535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사망자수는 전날보다 2천841명 증가한 28만2천127명으로 집계됐다. 상파울루와 리오그란데에서는 이날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수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