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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변창흠 사의 표명에 "책임져야"...사실상 수용

  • 보도 : 2021.03.12 17:34
  • 수정 : 2021.03.12 17:44

변창흠, LH 사태 책임지고 용퇴 결심한 듯...오후 靑에 뜻 전달

文대통령 "공공주도형 주택공급대책 관련 입법 기초 작업은 마무리"

조세일보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세 LH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사실상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변 장관은 오전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했는지' 묻는 국토위원 질문에 "아직은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여러 가지 고려해서 하겠다"고 답해 당장은 사의를 표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LH 사태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그 역할이 충분하다고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문 대통령)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변창흠 경질론'에 대해 함구했다. 그러나 변 장관은 이후 문 대통령에게 LH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변 장관 사의 표명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해 "지금 부동산 투기에 대한 조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대책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기초 작업은 끝내고 퇴임하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 기초작업의 의미'에 대해선 "(주택)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 작업들이 지금 진행 중이고, 일정이 대체로 공개가 되어 있다"면서 "아마도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시점까지의 적절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변 장관의 사의 표명 시점'과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변 장관이 (김상조)정책실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정책실장이 (유명민)비서실장에게 알렸고, 그리고 비서실장이 대통령께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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