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쳐]
잇따른 추락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가 운항이 금지됐다 최근 해제된 보잉사 여객기 737맥스에서 또 다시 기계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당국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뉴저지로 향하던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2555편이 엔진 한 개의 작동을 중단한 채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의 기장은 항공기에 기계적 문제가 있는 것을 판단해 자체 전원으로 목적지인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으며 탑승 중이던 승객 95명과 승무원 6명 등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소속 보잉 737맥스에 이어 2019년 3월 에티오피아 소속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모두 346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에 FAA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20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보잉737 맥스의 운항재개를 승인했다.
보잉사 측은 이번 사고를 엔진 유압이나 음량계 문제로 추측하며 과거 추락사고와 연관 있는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FAA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