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과 고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고 중증이상 반응을 보였던 50대와 60대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AZ백신을 접종 받은 50대 남성 A 씨가 사망했다.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자였던 A 씨는 전날 백신 접종 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등의 중증이상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했으나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끝내 숨을 거뒀다.
또한 평택시에 따르면 한 요양병원에서 AZ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 반응을 보였던 60대 남성 B 씨도 이날 오전 사망했다.
뇌혈관 질환 등을 앓았던 B 씨는 앞서 27일 백신 접종 후 다음 날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중증이상 반응을 보여 지난 2일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패혈증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다 오전 10시께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A 씨와 B 씨의 사망원인과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고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이 있는지 지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6만 3644명이 신규로 백신 접종을 받아 모두 8만 7428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8만 5904명이 AZ 백신을 접종 받았고 1524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
◆…[사진=사진=코로나19백신 및 예방접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