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피트니스센터 회원 집단감염
스피닝 수업 중 회원 일부 턱스크
과태료 부과·구상권 청구 검토
◆…[사진=DB]
전북 전주시의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가 이틀 새 모두 29명(전날 14명, 이날 15명) 발생했다.
29명 가운데 23명은 센터 이용자이며 6명은 외부 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센터 강사 A 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 등 증세가 발현해 24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검사를 받기 전인 22일부터 23일까지 피트니스 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센터 회원과 접촉자 등 80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밀접접촉자 235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15일부터 24일까지 스피닝 수업 중 회원 일부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운동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피트니스센터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업체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법무부와 협의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