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 따른 화웨이의 몰락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트래커에 따르면 2020년 12월 5주 차부터 오포가 화웨이를 앞지르기 시작, 올해 1월 처음으로 화웨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비보에도 뒤지며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제조업의 기반을 급속하게 약화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박진석 연구원은 “미국의 무역제재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화웨이의 AP(애플리케이션) 부품 부족 현상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점유율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화웨이의 공백을 오포와 비보 메우며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 12와 11시리즈의 판매호조로 견고한 흐름을 보이지만 화웨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 오포의 성장세는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으며 화웨이 부재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삼성과 애플에게는 오포가 제2의 화웨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오포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