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1절에 광화문 광장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1절에 서울 지역에서 신고 된 집회는 24일 기준 모두 1478건이다.
이 가운데 10명이상이거나 지자체 금지구역 안에서 신고 된 집회는 102건으로 이들은 모두 집회 금지 통고를 받았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천만인무죄석방본부와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단체의 집회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허용된 모든 집회와 시위에 대해 방역 당국과 협조해 장소별 집회 제한 인원과 방역 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다.
서울청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사법 조치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임을 감안해 3·1절 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모든 단체는 가급적 집회를 자제·축소하거나 방역 당국의 기준에 따라 집회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광화문광장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며 “경찰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불법 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