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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수출 회복 불구 내수 부진

  • 보도 : 2021.02.25 09:53
  • 수정 : 2021.02.25 09:53

조세일보

한국은행이 25일 2월 기준금리를 9개월째 연 0.5%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내수의 부진이 이어져 연중 동결 기조를 이어가다 내년에나 인상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28일 금통위에서 0.75%에서 0.50%로 인하 후 9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한국 경제의 회복세로 추가 유동성 공급의 필요성이 낮아지며 기준금리 인하 유인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막대한 시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추가 인하보다는 인상으로 방향을 틀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에도 불구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출에 비해 내수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물가 수준 자체도 여전히 낮은 상황인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한국 경제의 회복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내수의 회복세는 아직 수출에 비해 미진한 상황”이라며 “물가 자체도 여전히 낮은 상황을 감안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도 이날 기준금리 동결이 예견된 결정이라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중 기준금리를 동결 후 한국 경제의 회복 경로를 지켜보다 내년 인상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 실장은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 후 내년 2분기에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내년 상반기 한은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점이 기준금리 의사결정에 지연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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