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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내 동결 이란 자금 "한국과 협의 중"

  • 보도 : 2021.02.25 09:32
  • 수정 : 2021.02.25 09:32

프라이스 대변인 "새롭게 발표할 내용 없어...10억달러 해제하지 않았다"

이란 정부 "한국 동결자금 70억 달러 중 10억 달러 우선 돌려받기로"

정의용-이란 외교장관 통화, "진정성 갖고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

조세일보

◆…브리핑하고 있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모습 [사진=VOA 제공]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동결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자금과 관련해 "한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우리 외교부가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란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에서 한국 내 동결 이란 자금에 대한 '진정성 갖고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고 밝힌 후 나온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VOA에 보도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에 대해 한국과 이란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 새롭게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한국은 10억 달러의 자금을 이란에 해제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외교부가 이 사안과 관한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해당 성명에 대해선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이 미국과의 협의 이후에만 풀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필수적인 파트너이자, 제재 이행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물론 이란뿐 아니라 북한에도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23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동결된 약 70억 달러의 한국 내 이란 자금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한국 측 제안에 동의 의사를 표명하는 등 기본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정 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4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억류 한국 선박과 동결자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장과 선박을 조속히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자리프 외교장관이 동결 원화자금 문제와 관련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데 대해 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 중 약 10억 달러를 우선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중앙은행 총재와 주이란 한국대사가 만나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 일부를 푸는 데 합의했다"며 "한국 측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첫 단계로 10억 달러를 먼저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우리가 제시한 방안에 이란이 동의하는 등 기본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도 "실제 동결자금의 해제는 미국 등 유관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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