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여 7년만에 최고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사진 출처=대만 반도체업체 TSMC)
대만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여 7년만에 최고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대만 국가통계국은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64%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3.83%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9.5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대만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약 2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북아시아 경제는 작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 대만도 3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최고속으로 성장했다.
대만 국가통계국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격으로 근무하고 공부하면서,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 수요가 작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투자 은행 나티시스의 경제학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기술회사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대만이 코로나 펜데믹에 비교적 성공적인 봉쇄와 글로벌 수요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