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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신 접종 결과 발표…고령자 입원율 최대 94% 감소

  • 보도 : 2021.02.23 06:13
  • 수정 : 2021.02.23 06:13

화이자-바이오앤테크 85%↓ 아스트라제네카 94%↓

80세 이상도 4주 차에 81%↓

입원 환자 8천 명 가운데 58명 만이 백신 접종자

1회 접종만으로도 감염 위험 70% 감소

"모든 연령대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조세일보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한 대학병원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첫번째로 접종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고령자의 입원율이 최대 94% 줄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고령자의 병원 입원율이 각각 85%와 94%로 크게 줄었다.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들이 코로나 대유행에서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환영했다.

스코틀랜드 연구팀은 백신의 효과를 알아내기 위해 1회차 접종을 완료한 110만 명을 포함한 540만 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강력한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스코틀랜드에서 8천 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돼 입원했으나 접종 그룹에선 58명 만이 입원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지즈 세이크 에든버러 대학교 1차 진료 연구 개발 교수는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두 백신의 결과를 합친 결과 4주 차에 입원율이 81%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조시 머레이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병원에 입원할 환자가 줄어 국립보건서비스(NHS)가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원 거주자와 보건 종사자, 70세 이상의 고령자를 우선해 접종했다.

아직 동료 평가를 받지 않은 이번 연구 논문은 출판 전 논문으로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 개발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대학교 백신학 교수는 "1회 접종만으로도 80세 이상의 연령층을 매우 효과 있게 보호했다. 모든 연령대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도 코로나19에 강력한 보호능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2주마다 예방 접종한 의료 종사자들을 추적 조사했는데 1회 접종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70% 줄었으며 2회차엔 85%까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공중보건국 연구원들은 "백신이 전염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염이 없으면 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앞으로 방역 단계를 백신 개발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입원률과 사망률 등을 기준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26일부터 65세 미만의 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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