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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접종 시작돼도 방역 소홀함 없어야"

  • 보도 : 2021.02.22 15:33
  • 수정 : 2021.02.22 15:33

"확진자 늘 때마다 자영업자들 가슴은 철렁...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정부, 추경 신속 편성해 3월 중 집행 시작되도록 속도 내달라"

"벤처기업가들의 기부행렬, 신선한 충격 줘...국민과 함께 큰 박수"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지난 수보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드디어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늘 때마다 자영업자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하겠다. 경각심을 잃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정부도 최근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고 있는 사업장과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통계청의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 “코로나 상황이 가계소득에 큰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인 1․2분위에서 근로소득이 크게 감소했고, 경제 활동 위축과 방역 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사업소득도 줄어들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악조건 속에서도 오히려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어났다”며 “정부 정책에 의한 소득 분배 개선 효과도 40%로 재정이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음을 긍정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 재정 역할을 통해 빠른 경제 회복과 함께 소득 불평등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뒤,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넓고 두터운 지원' 방침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주역이 단연 벤처·스타트업임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신설법인 수와 기술 창업이 증가했고, 벤처 투자와 벤처 펀드 결성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가치 1조가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증가하여 13개가 되었고, 예비 유니콘 기업 수도 놀라울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가 3000시대를 열며 주식시장의 성장을 이끈 동력 역시 벤처기업”이라고 긍정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용의 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언급한 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 종사자 수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며 “질(質) 면에서도 ICT, 바이오, 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며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3세대 혁신기업을 키워나가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 등 벤처 강국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이들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벤처창업가들의 잇단 기부에 대해 사회적 반향을 주고 있음을 반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은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고마움과 함께 자수성가로 이루어낸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며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초중고 등교수업을 앞두고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과 한상윤 봉은초등학교 교장선생 등 외부 전문가가 초청돼 의제 토론에 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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