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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이야기]

노후대비는 디지털 도구에 궁금증부터 가져야

  • 보도 : 2021.02.04 08:00
  • 수정 : 2021.02.04 08:00

“코로나 시대, 디지털 불평등을 겪는 노인들”
위 제목은 한 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경로당 등의 휴관으로 지역의 노인층이 더욱 디지털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리 생활에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도구(인터넷, 스마트 폰 등)들이 영향을 미친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다. 2020년에 창궐한 코로나19가 비대면과 언택트라는 새로운 일상을 가져오면서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도구, 디지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지능은 나이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량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활동력이 왕성하고 사회적 자본축적에 기여할 수 있는 50+세대들은 디지털 지능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포기를 가져오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은 호기심을 부르고 도전의욕을 키워준다. 그래서 궁금증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게 한다. 50+세대가 디지털 도구와 기술에 대해 가져야 하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호기심이다.
디지털 도구는 물리적인 도구와 장치와는 달리 배우는데 큰 위험이 없다. 배우는 기간 역시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관심과 흥미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방법, 동영상 만들기,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검색 및 콘텐츠 생성, 전자책 작가되기, 간단한 어플리케이션만들기, 포털에 홈페이지 만들기, 블로깅하기 등은 궁금증만 가진다면 쉽게 배울 수 있다. 어떤 것은 약간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새로운 기술과 이 기술로 만든 제품들은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전화기,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커피 에스프레소 머신, 공기청정기 등이 가져다 준 생활패턴의 변화를 생각해 보라. 이 제픔들을 우리는 쉽게 받아들였고, 이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이들이 바꾸어준 생활패턴에 익숙해져 왔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 주는 디지털 제품(도구)들 역시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패턴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 보다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필자 역시 50대 중후반으로 2년전부터 전자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전자책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메이커라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을 혼자 배우고 있다. 크롬이 제공하는 기술을 활용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스크래핑해 메일로 매일 받아보고 있으며(검색 시간을 엄청 절약해 준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해 이미지 편집과 동영상 자막 넣기 등을 하고 있다. 

디지털 제품과 디지털 도구는 다르다. 디지털 제품은 기존의 제품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사용상의 편리함을 주지만, 디지털 도구는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은 디지털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고, 크리에이터가 되어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은 유튜브라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전자책 리더 앱을 활용해 전자책을 읽는 것은 디지털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고, 이북스타일리스트를 활용해 전자책(전자책 만들기)을 만들어 출간하는 것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디지털 제품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디지털 도구들도 많다. 이런 디지털 도구의 대부분은 오픈소스로 공유된다. 물론 추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을 요구하지만, 창출되는 가치와 비교하면 얼마든지 부담할 수 있는 정도이다.

50+세대는 앞으로 수십년을 더 활동해야 한다. 이 활동의 폭과 다양성은 디지털 시대에는 넓어지고 많아졌다. 아날로그 시대의 일자리만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디지털배움터라는 정책으로 누구나 쉽게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필자는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활동 전략을 수립해 행동하는 생애설계에 이제는 디지털 역량 개발이 포함되어야 하고,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이 포함되어야 한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1월 칼럼에서 디지털 지능개발을 강조하였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핵심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인데… 그 출발을 디지털 도구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디지털 도구에 대한 궁금증으로 하면 좋겠다. 디지털 제품을 사용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지능연구소
노진경 대표

[약력] 한국생산성본부 영업마케팅지도교수, 한국HRD교육방송교수, 영업관리학회 상임이사
[저서] 김대리 영업의 달인이 되다. 영업달인의 비밀노트. B2B영업전략, B2C세일즈 성공전략, 협상 이렇게 준비하고 끝내라 등 다수 [홈페이지] http://www.ebooks.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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