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설 연휴 대비 감염확산 최대한 억제
학교 개학 전 확진자 수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2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인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다양해지고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상승하고 있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주일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확실하게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협회, 단체의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백신 예방 접종과 관련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범부처 합동 총력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고 각 지자체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접종 상황과 시행착오 사례도 면밀하게 분석해 접종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하겠다”며 “원활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대본 회의에서 “다시 2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되었다”며 “이번 주에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