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사흘 연속 하락, 306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둘이 합쳐 2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1포인트(1.71%) 하락한 3069.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시작 후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장개시 직후 304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며 오전 한때 3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다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2억원, 3825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둘이 합쳐 2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조9399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 업종이 2.99%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유통과 전기가스 업종도 각각 2.88%, 2.65% 내렸다. 종이목재 업종은 1.9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5.63%), 현대글로비스(-5.44%), 한화솔루션(-4.98%), SK(-4.87%), 한국조선해양(-4.10%), POSCO(-3.66%), 롯데케미칼(-3.51%), KB금융(-3.07%), 삼성생명(-3.05%)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금호석유는 23.11% 급등했다. 빅히트(+6.11%), NAVER(+3.95%), 한미약품(+3.33%), 넷마블(+3.05%) 등도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2% 하락한 8만37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4.28% 내린 12만3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24.69포인트(2.50%) 급락한 961.23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