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매체 IT Home은 삼성전자가 AMD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차기 엑시노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GFXBench(그래픽 성능) 벤치마크 결과 3D 그래픽 처리에서 애플의 A14 바이오닉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보도했다.
GFX벤치(오프스크린) 결과 아직 공식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맨해튼 3.1 181.8FPS(초당 프레임), 아즈텍 루인스(노멀) 138.25FPS, 아즈텍 루인스(하이) 58FPS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애플의 A14 바이오닉은 맨해튼 3.1 120FPS(초당 프레임), 아즈텍 루인스(노멀) 79.9FPS, 아즈텍 루인스(하이) 30FPS로 각각 61.8FPS(51.5%), 58.35FPS(73.03%), 28FPS93.3%)나 낮았다.
문제는 매체가 이러한 결과를 증명할 수 있는 스크린 샷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또한 해당 자료를 공개했다 하더라도 정보의 유효성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AMD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삼성전자의 프로세서 개발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만 보도가 사실일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애플도 손을 놓고 삼성전자가 자신들을 뛰어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공개한 엑시노스2100의 경우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A14바이오닉에 필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막상 공개된 결과는 스냅드래곤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