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경복궁 전경.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23일은 전국이 영상권으로 포근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남권·경북권 남부내륙·충청권 내륙·강원과 제주 산지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안개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교통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강원도는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지형효과로 비나 눈이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와 해안에 내리던 비는 이날 오전 전남권·경남권, 전북 남부·경북권 남부로 확대되겠다. 오전까지 내리던 비는 오후 6~9시 전북남부와 경북권 남부 지역부터 차츰 그치겠다.
24일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은 10~40㎜다. 경남권 전북남부, 경북권남부내륙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는 23일 오전 3시부터 낮 12시까지 눈이 내린 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강한 눈이 내리겠다. 눈은 내일 오후까지 장기간 이어지면서 최대 30㎝까지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20㎝, 경북북동산지 3~8㎝, 강원북부동해안 1~5㎝다.
23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부산 13도 등 전국이 4~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전주 6도 △광주 8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8도 △강릉 7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제주 14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다소 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