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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안철수에 일침 "방역을 선거에 이용…개탄스럽다"

  • 보도 : 2021.01.22 13:46
  • 수정 : 2021.01.22 13:46

일부 정치인, 자영업자의 불안감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일 만큼 현장은 한가하지 않다"

"헌신하고 희생하는 국민의 아픔 먼저 생각해야"

조세일보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방역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제를 간곡히 부탁했다.

22일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 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표했다.

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전날 안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의 일환인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정 총리는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시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도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라며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9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양보한 채 인내하면서 방역에 동참해 주고 계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코로나 극복에 국민과 정부는 사활을 걸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이 정치적 유불리를 위한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뒤흔드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날 선 비판만으로 코로나를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줄어든 확진자는 21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 모임 금지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방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고 계신 국민의 처절하고 아픈 절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치권은 국민이 힘겹게 지켜 온 참여 방역을 흔드는 언행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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