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돌이켜보면 세 차례의 큰 위기 있었다"
OECD 국가 중 확진자 세 번째, 사망자 두 번째로 낮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극복의 밑바탕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그 동안의 위기 극복은 모두 국민의 참여와 헌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세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다”며 “2월 대구·경북의 첫 번째 유행, 8월 중순 수도권의 두 번째 유행, 현재 3차 대유행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신속한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추적검사를 높이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독창적인 모델을 만들어 대응해 왔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면서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격리하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간 우리의 주요 대응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했고 그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룬 결과”라며 “민주성과 투명성, 개방성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 원칙을 지켜온 점은 국민 모두와 함께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검역소 직원, 군과 경찰·소방 관계자 등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방역조치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는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 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의 정신이 이러한 세 차례 위기들을 극복하는 데 가장 큰 밑바탕이 됐다”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