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아공·브라질발 변이 코로나19와 다른 불규칙성 발견
19일 메르켈 총리 주재 주지사회의…봉쇄 강화 및 마스크 의무화 논의
◆…문닫은 독일 상점 (사진 연합뉴스)
독일에서도 새로운 변이 코로나19가 발견돼 독일 정부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주 가르미쉬 파텐키르헨 병원에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19가 발견됐다.
병원 측은 “바이러스 검사 표본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과 다른 불규칙성을 확인했다며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다른 종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사실이 그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지나친 공포심을 경계했다.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베를린 샤리테 병원 감염병학 박사팀이 이 변이 바이러스를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계열에서 변이 1만2천 건이 발견됐다.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 코로나19가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최대 7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 연방정부·16개 주지사 열고 추가 봉쇄 조처 강화와 FFP2(KF94)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논의한다. 이달 말까지 레스토랑과 문화 · 체육시설, 학교, 보육시설 등을 전면 봉쇄하는 조처를 시행 중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경제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독일 일간 빌트에 “봉쇄 조처는 오는 1월 말 이후 2주간 연장되고 추가로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질병관리 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141명으로,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