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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한국은 10위권 밖… "초기단계 지원해야"

  • 보도 : 2021.01.15 06:00
  • 수정 : 2021.01.15 06:00

투자자들 도전보다 '안정성' 중시

북미 지역 투자 비중 절반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동향 및 시사점-

조세일보

◆…자료=한국무역협회 보고서.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이 19위를 차지해 주요 선진국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시드, 초기 단계에 정책 자금을 과감하게 투입해 사업성과 성장성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행한 '코로나19 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동향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센터인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선정한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19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규모는 10억 달러로 전년대비 37.9% 감소한 수준이다.

스타트업 투자는 투자금액별로 명칭을 달리하는데 300만 달러 미만을 '시드'투자, 300만 달러 이상 1500만 달러 미만은 '초기'투자, 1500만 달러 이상은 '후기'투자로 구분한다.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환경의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는 늘었던 반면, 위험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는 줄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안정성에 대한 선호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신생 스타트업 투자(시드 및 초기 단계)는 감소했지만 가시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후기 단계의 투자는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수요가 커지고 개인 건강 및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

유서경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망 분야를 선별하고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정부가 사업 초기단계에 정책자금을 투입해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 선진국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와 현지 시장에 맞추어 발전시키는 카피 타이거(Copy Tiger) 전략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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