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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현대·삼성 등 대형건설사, 연초부터 공격적 수주

  • 보도 : 2021.01.11 11:45
  • 수정 : 2021.01.11 11:45

대우건설, 1주일새 공사비 7천억 규모 시공권 확보
현대·삼성·동부건설, 새해벽두 마수걸이 수주 성공
수도권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 나서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며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 행보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도 업계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빠르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조세일보

◆…상계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4일 공사비 4500억원 규모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품어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수주실적까지 거두게 됐다. 동부건설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다.

이번 사업은 10만 842㎡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공사비는 4776억원(VAT 제외) 규모로 대우건설이 60%(약 2865억원), 동부건설이 40%(약 1910억원) 지분으로 나뉜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규모가 가장 큰 사업지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교통망이 인접하며 신상계초, 덕암초, 상계제일중, 재현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인근 생활인프라는 롯데마트(중계점), 상계백병원, 상계시장,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 불암산 자연공원 등이 구성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단지명을 청정 숲을 의미하는 포레스트(Forest)와 관문을 뜻하는 게이트(Gate)가 조합된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함께 커튼월룩, 스카이커뮤니티 등의 외관설계가 적용된다. 이밖에 단지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공기를 정화를 하는 클린에어시스템과 관리비절감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스마트 시스템, 재난대비시스템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목적으로 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사업조건도 제안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 하는 만큼 양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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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지난 9일에는 현대건설이 공사비 2280억원 규모 경기 용인시 수지구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규모 신정마을 9단지 주공아파트 812가구를 증축해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914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Great Nine)'으로 정하고 스카이라운지, 850평 규모 커뮤니티, 명품 조경 마감재, 키즈특화 공간, 100% 지하주차장, 3베이·3면 개방평면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4조 7383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도시정비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신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최대실적 경신 등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건설한 흐름이 리모델링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면서 "이번 사업은 리모델링 전담조직 구성 후 처음 단독 수주하는 사업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주거명작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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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삼호 재건축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같은 날 열린 도곡삼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새해 첫 수주 승전보를 알렸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8층, 아파트 4개동, 308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공사비는 약 915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의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벤투스'를 제안했다. 레벤투스(reventus)는 라틴어로 '귀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의 부와 명예 재탄생을 위해 추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커튼월룩 적용 외관 디자인, 다양한 수목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조경, 삼성 스마트 시스템 등을 조합측에 제시하며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5년 만의 정비사업 복귀를 알렸던 이 회사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를 연속 수주한 것에 이어 이번 도곡삼호까지 따내며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도곡삼호 재건축이 새로운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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