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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실종, 은둔, 아니면 당국에 의한 구금인가?

  • 보도 : 2021.01.05 16:37
  • 수정 : 2021.01.05 21:45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억만장자이자 기술 거대기업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지난 10월 정부를 비판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마윈은 자산가치만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알리바바와 앤트 그룹 창립자로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중국 당국을 비판하는 연설을 한 후 베이징(중앙정부)의 감시를 받는다는 소식과 함께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56세인 마윈은 중국에서 가장 부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584억 달러(63조5000억 원)에 달하며 1999년 항저우 시에서 직원 18명과 함께 6만 달러로 알리바바를 공동 설립했다.

20년 후인 지난해 알리바바의 직원은 1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 보수적인 중국 비즈니스 문화에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시도와 성공으로 혁신적인 기업가의 면모를 보였다.

공식적으로 마윈은 54세였던 지난 2019년 9월 알리바바에서 은퇴했고 그의 거대한 권력과 영향력을 우려한 중국 공산당의 압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워싱턴포스는 중국 공산당 체제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업가나 저명인사들은 그렇지 않고 은둔하는 사람들에 비해 수사를 받거나 체포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도, 공산당이나 수사기관에 구금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중국에서 가장 부유했던 사람들의 인생 말년이 좋게 끝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예견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지난해 그가 설립한 앤트그룹 공모에 앞선 10월 24일, '중국의 은행 시스템이 전당포 정신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는 말을 했고 이후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와 함께 마윈에 대한 조치도 내렸다.

언론 노출에 익숙한 그가 지난 몇 주 동안 공개적인 활동이 없었던 것은 물론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아프리카 니즈니스 히어로(Africa's Business Heroes)'에도 출연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종'이라는 뉴스가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인디펜던트(Independent) 기사는 “중국의 억만장자와 최고경영자들이 국가가 승인한 납치를 통해 계속 사라지고 있다”고 밝혀 마윈과 같은 부유한 전문 사업가의 실종은 중국에서는 드문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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