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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없다던 북한, 세계백신연합에 코로나 백신 요청

  • 보도 : 2021.01.05 04:16
  • 수정 : 2021.01.05 04:16

북한, 세계백신연합에 백신 신청…유럽국가들에도 방역 문의

코로나19 퇴치를 국가 생존의 문제라 칭하며 총력전 펼치는 중

세계보건기구, 북한에서 12월 중순까지 수만 명 격리

핵실험 관련 국제 제재로 필요한 의료 도구와 장비 구하기 힘들어

조세일보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총정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사진 연합뉴스)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던 북한이 세계백신연합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백신연합 대변인은 북한의 신청 여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세계 각국의 수요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 초에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백신연합은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려는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신흥공업국에 사는 취약계층 20%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까지 백신 20억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백신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13억 개 분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82개 국가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북한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바이러스 퇴치를 국가 생존의 문제로 부를 정도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뒤, 북한은 발 빠르게 국경을 봉쇄하고 해외여행을 중단했다.

지난주, 영국발 변종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자 노동신문은 지난달 29일 “어느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최고 수준의 경계를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까지 북한에 1만2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격리됐다.

WSJ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시설을 고려하면 대유행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핵실험과 관계된 국제사회의 제재로 필요한 의료 도구와 장비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미국의 구호단체들이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을 돕기 위해 마스크, 진단검사 도구 등을 북한에 공급하겠다고 요청했다. 북한은 외부 지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공식 확인해 주고 있지 않다.

WSJ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것에 큰 국가적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북한 정권에 민감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밝히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 장관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지칭하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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