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 박영범, 통계청장 류근관, 방사청장 강은호, 문화재청장 김현모
국정원 1차장 윤형중, 민주평통 사무처장 배기찬, 소청심사위원장 이재관
靑, 후반기 국정운영 안정성 확보, 핵심정책 성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현 기획조정실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대사를 내정하는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영범 현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이 발탁됐다.
또한 통계청장에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현모 현 차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내정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는 배기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이,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이재관 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낙점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인사 내용을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정책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인사는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철 신임 교육부 차관은 대구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미국 조지아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4회) 합격후 공직에 나섰다.
주요 경력은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대구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거쳐 현재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정종철 신임 교육부 차관에 대해서 “교육정책 기획부터 일선 교육현장까지 교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교육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는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 강화, 미래대비 교육 환경개선 등 문재인 정부 핵심교육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문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휘문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외무고시(17회) 합격후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주요 경력은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 스리랑카 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종정관을 거쳐 주 프랑스 대사를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최종문 신임 외교부 제2차관에 대해 “외교관 출신으로 다양한 다자·양자외교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황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경제·다자외교 및 재외동포 보호라는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경북 포항고,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영국 서리대에서 관광정책학(석사)을 전공했다.
행정고시(33회) 합격후 공직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동계올림픽 특구기획담당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지냈고, 현재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김정배 2차관에 대해서 “행정 전문가로 문체부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체육·관광산업의 위기극복, 스포츠 인권 보호 등 체육계 혁신,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소통 강화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박영범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춘천 성수고,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석사)했다.
주요 경력으로 (사)국민농업포럼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먹거리시민위원회 위원,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박영범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대해서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와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서 현장 이해도, 정책기획 및 소통능력을 겸비한 농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농정틀 전환, 공익형직불제 정착, 지역균형 뉴딜, 가축질병 대응 등 핵심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류근관 신임 통계청장은 통계청장 서울 중동고, 서울대 경제학과(석사)를 나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UCLA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응용경제학회장, 서울대 경제연구소 소장과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류근관 신임 통계청장에 대해선 “30여년 계량경제학과 경제통계학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이자 통계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뛰어난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가통계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유용한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강은호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석사)를 나와 미국 듀크대에서 행정학(석사)을 전공했다. 행정고시(33회) 합격후 공직에 입문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거쳐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방위사업 전문관료다.
강 대변인은 강은호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대해선 “방위사업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행정 전문가”라며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업무추진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확보, 방위사업의 투명성·신뢰성 강화 등 핵심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모 신임 문화재청장은 전남 순천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4) 출신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문하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장, 국립국악원 기획운영과장, 정책기획관을 거쳐 현재 문화재청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청와대는 김현모 신임 문화재청장에 대해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및 문화예술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문화 행정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 차장으로 재임하며 업무역량과 추진력,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세계적 문화유산 브랜드 육성,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향유 등 과제를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서울 영락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그리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안보학(석사)을 전공했다.
주요 경력은 국가정보원 해외정보 부서 처장, 국가정보원 비서실 정보분야 단장, 정책기획부서 단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윤형중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대해선 “국가정보원에서 북한·해외·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으로서 안보전략, 상황 판단력, 개혁 마인드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국가정보원 본연의 북한·해외 정보 분야 역량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배기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그리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동북아비서관·정책조정비서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문재인 대통령 EU-독일 특사단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소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 대변인은 배기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국회, 대통령비서실, 민간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북한·통일 전문가이자 시민활동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건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소통 강화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소개했다.
이재관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천안중앙고,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학(석사) 그리고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2회) 합격 후 공직에 발을 디뎠으며 이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관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기획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라면서 "전문성, 조정능력,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와 고충사건 해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과 차관급 인사들의 발령일자는 이달 25일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