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도 '42개 기업' 수출 최초 성공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 신설
'찾아가는 수출 지원센터' 비대면으로 전환
강소기업 육성 '지속성장 프로젝트' 추진
-2020년 수출입기업지원 종합성과 발표-
◆…서울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 메인화면 모습. (자료=서울본부세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수출입기업을 위해 두 팔 걷어 부친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 덕분에 관내 153개 업체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약 35% 이상의 수출 증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본부세관은 '2020년 수출입기업지원 실적 자료'를 통해 YES FTA 종합컨설팅 사업을 통해 총 202개 수출업체를 지원했으며, 이중 153개 업체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YES FTA 종합컨설팅'은 최초 수출기업 및 유망 중소 수출기업에게 FTA 통관 활용에서 외환 및 환급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 해당 사업을 적극 활용한 서울본부세관 측은 관내 수출입기업 중 도합 42개 업체가 최초로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전 방위적인 기업 컨설팅과 날로 심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해외 통관애로 해소,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이루어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본부세관은 공익관세사를 통한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총 51개사에게 무료 컨설팅 혜택을 제공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찾아가는 수출 지원센터'의 현장지원 활동이 어려워지자 화상회의와 같은 비대면 지원방식으로 즉각 전환해 총 91개 업체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장기 '지속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 달까지 총 12개 중소 수출유망기업을 선정했으며 해당 기업에는 전담직원 배치 및 집중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서울본부세관, 현지 수출업체도 알뜰살뜰 챙겼다 |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현지에서 통관상의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을 위한 활동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 수출 가속화에 따라 이들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는 원산지증명서 불인정 및 전자 원산지증명서(e-C/O) 오류 발생 등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한 결과, 약 940만 달러 (104억2084만원)상당이 FTA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됐다.
서울본부세관 소속 직원들이 상대국의 수입 통관 시 C/O 조회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한 통관 지연을 조속히 파악해 오류를 즉시 개선함으로써 향후 발생 가능한 해외 통관애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 덕분이다.
서울본부세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세정지원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신설해 기업의 피해 현황에 실시간 대응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해 피해 발생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관세조사 유예 등을 실시해 약 672억 원 상당의 특별 세정지원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내 수출기업이 코로나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올 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수출입기업을 위해 총력을 펼친 지원 활동 노력이 뜻깊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김 세관장은 이어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기업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K-뉴딜 등 신 성장 핵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내년 발효 예정인 한·영 FTA 등 신규협정의 활용을 지원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