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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한화, 그린뉴딜 기대감에 주가 상승후 조정국면

  • 보도 : 2020.12.21 06:59
  • 수정 : 2020.12.21 06:59

18일 종가 2만6400원…9월 7일 고점 3만4700원에 비해 24% 하락
에이치솔루션 활용한 지배구조 개편 예상…세아들이 지분 전량 소유

조세일보

◆…한화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한화의 주가가 그린뉴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오른 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는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을 구축했고 수소 관련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화의 18일 주가는 전일보다 150원(0.6%) 내린 2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은 36만4555주로 전거래일보다 13% 가량 늘었습니다. 한화의 주가는 지난 9월 7일의 최고점 3만4700원에 비해 24% 상당 하락해 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만2153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5621주, 3402주를 순매도했습니다.

한화는 기계사업부에서 스마트 팩토리, 태양광, 2차전지 관련 생산설비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더불어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용 고압용기 개발 등의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영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총 11.3GW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올해 9월말 누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조1384억원, 영업이익 1조4340억원, 당기순이익 9458억원을 기록하며 낮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는 상장회사인 한화와 비상장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두개의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8.1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은 비상장회사인 에이치솔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치솔루션(옛 한화S&C)은 한화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보통주 지분 4.20%(315만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 3명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50%,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25%,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이 25%를 갖고 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와 한화시스템의 지분 13.41%를 갖고 있고 있습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9.2%를 갖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몰아주기 압박이 거세자 지난 2017년 존속법인을 남기고 SI 사업부를 물적분할 했습니다. 2017년 분할된 SI 사업부와 한화탈레스가 합병해 한화시스템이 설립됐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자본금이 250억원에 불과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유동자산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에이치솔루션이 풍부한 현금을 사용해 한화의 주식을 계속 매입하거나 한화와의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세 아들 입장에서는 지분율이 100%인 에이치솔루션을 활용하면 한화의 지분을 일거에 큰 폭으로 높일 수 있고 지주사 모양새도 갖출 수 있습니다.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이 합병한 후 주식 교환을 할 때에는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세 아들이 가급적 많은 한화 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에어치솔루션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려는 것도 에너치솔루션의 기업가치를 높인 후 한화와의 합병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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